[러브즈뷰티 최은혜 기자] 피부관리 전문숍을 기반으로 유통되던 화장품 브랜드들이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에는 에스테틱, 스파에서 전문가용 제품으로 사용되거나 숍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됐다가 좀 더 다양한 고객층을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숍과 홈쇼핑으로 진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스테틱 화장품의 경우 고가여서 드럭스토어에 들어가기도 어울리지 않고 백화점 입점도 쉽지 않아 판로를 넓히기 힘들었다. 홈쇼핑도 입점하기 힘든 유통이지만 가격면에서도 비교적 적합한 유통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30년 전통의 미국 에스테틱 브랜드 ‘더말로지카’는 첫 홈쇼핑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환절기 지친 피부를 위한 보습과 재생에 효과적인 ‘멀티액티브 토너’ ’스킨 스무딩 크림’ ’콜로이달 마스크 베이스’ 3종을 GS 홈쇼핑을 통해 단독 론칭한다.
더말로지카는 국내에서는 론칭 전부터 유명 셀럽과 뷰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입소문을 타며 해외직구 또는 여행 중 꼭 구입해야 할 추천 제품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이번 GS홈쇼핑에서는 강남 일대의 에스테틱 관리에서 유명한 더말로지카 ‘콜로이달 마스크 베이스(전문가용)’를 세트 상품으로 선보이며 럭셔리 에스테틱숍의 효과를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A24(에이이십사)는 최근 홈플러스 강서점과 롯데마트 창원양덕점, 부평점에 입점을 시작하며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그간 전문 에스테틱과 온라인몰, 유기농 편집숍을 통해 전개해오던 A24는 국내 오가닉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기 위한 발판으로 대형 마트를 선택했다. 올하반기에는 홈플러스 내 단독매장을 포함,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160개 점 이상 추가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A24의 마케팅팀 박혜선 과장은 “성분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고 안전한 화장품을 지향하는 3040 세대 엄마들이 오가닉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이다”며 “그간 올바른 제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지해온 편집숍이나 에스테틱을 통한 판매는 주부 고객들이 다소 접근하기 힘든 단점이 있었으나 이번 주거지 인근 주요 대형 마트 입점으로 3040 주부 소비층의 신규 고객 창출 및 공략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명품 스파 코스메틱 브랜드 ‘피토메르’는 GS홈쇼핑에서 7차 앵콜 방송을 앞두고 있다.
피토메르는 지난해 대표제품인 올리고포스 세럼을 홈쇼핑에 선보이며 1회만 빼놓고 모두 매진을 기록했으며 그동안 프랑스 본사의 생산물량이 부족해 2개월 만에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완판세럼’, ‘기적세럼’ 등의 애칭을 가진 ‘올리고포스 세럼 이드라땅’의 2세대 버전인 ‘올리고포스 세럼 이드라땅 오뜨 퍼포먼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또 한번 홈쇼핑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출처 = 피토메르, 더말로지카, A24]
최은혜 기자 eun@lovesbeauty.co.kr